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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지옥표범 기르기일리다리 소설판 2020. 12. 18. 21:20
www.youtube.com/watch?v=X8c3YZl-eaY
(출처: Hyewon, 원제목: [알피]강아지기르기)
아웃랜드의 어느 어둠달 골짜기에서 일리단님의 충실한 부관이셨던 카인 부관님께서 지옥표범을 집 밖에 키우고 싶어 검은 사원 최정상에 걸터앉아 계신 일리단 군주님께 다가가 지옥표범 하나 명예롭게 키우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카인 부관님: 군주시여, 저도 용맹한 학살자처럼 교전 중에 지옥표범을 맘껏 타고 악마들을 사냥하고 싶습니다. 제발 저에게도 지옥표범을 주시어 밖에서 함께 놀게 해주십시요.
일리단 군주님: 선퓨리, 전에도 얘기했지만 네가 나의 일리다리를 이끌 최고 사령관이 되어야 기를 수 있다.
카인 부관님: 그럼 제가 다음 차기에 일리다리 사령관이 되면 반드시 기를 수 있는겁니까?
일리단 군주님: 그렇다, 나의 충직한 부관이여.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토르사나 학살자가 다른 탈 표범이 많아서 지옥표범을 더 이상 탈 수가 없게 되었다. 그자에게 상의하면 너희가 지옥표범을 키울 수 있다.
카인 부관님: 정말이십니까, 군주님!!! 전 주군께서 이미 사령관 직책을 맡은 자에게만 의사와 상관없이 지옥표범을 키울 줄 알았습니다. 오늘 데려갈 시간이 있으신지요?
지금은 오후 3시입니다. 토르사나 학살자님께서 이제 탈 표범을 팔러 갈 시간입니다.
카인 부관님: 3시요! 제가 반드시 학살자님한테 연락을 해서 지옥표범을 사러갈 장소를 알아내겠습니다!
일리단 군주님께서는 카인 부관님을 위해 차원관문을 열어 학살자님이 계신 곳으로 향해 가셨습니다.
거기서 학살자님과 함께 지옥박쥐와 표범 조련사이신 아이잘 화이트문 충사님께서 탈 표범 10마리를 흥정하고 계셨는데 그 어디에도 지옥표범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카인 부관님: 도저히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전부 다 보통 표범 밖에 없고...
그런데 갑자기 지옥 표범이 카인 부관님 앞에 달려들었고 으르렁 거렸습니다. 카인 부관님께서는 지옥 표범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이게 얼마인지 가격을 물어보셨지요.
카인 부관님: 앗, 저게 바로 우리가 원하던 지옥표범? 이 지옥표범 얼마에 파는 지 한 번 알려주시오.
아이잘 충사님: 이 녀석은 300골드 정도로 팔 거에요 아마. 그런데 머리 조심하세요. 잘못 닿아서 화상입으면 안 되니까요.
카인 부관님: 그럼 우리가 반드시 머리를 만지지 않는 선에서 키우겠소.
그러고 난 뒤 일리단 군주님과 카인 부관님께서 지옥표범을 타시고 검은 사원에서 헤어지고 다시 부서진 군도의 달라란으로 돌아가 지옥망치호로 가는 차원관문을 열고 돌아가셨는데 그 도중에 지옥표범의 머리를 잘못 만져 화상을 입어 넘어졌습니다. 그러자 지옥표범은 깜짝 놀라 후다닥 달아나며 굉음소리를 냈습니다.
방금 지옥망치호로 돌아오신 학살자님께서는 실망하시며 이렇게 꾸짖으셨습니다.
학살자님: 카인, 제발 달구지 않는 끈으로 머리를 묶고 밖으로 끌고 들어와서 산책을 좀 시키고 가만히 하는 법을
훈련시켜라.
그러자 카인 부관님께서는 학살자님 명령에 따라 지옥표범을 마르둠 바깥으로 산책시켰고 지옥표범은 옛 고향이 그리운 듯 으르렁 거리며 뛰어다녔다. 그리고 화산의 따뜻한 열기를 좋아하며 뛰어놀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머리에 붙은 화염의 온도를 낮춰 줄 마법을 걸어야 하고 주인이 내려놓을 때 가만히 앉아 있을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마법을 걸고 훈련 잘했다고 먹이를 주면서 이렇게 칭찬하셨습니다.
카인 부관님: 잘했다, 내 화마(?)야.
이제 지옥표범에게 먹이를 줄 시간입니다. 카인 부관님께서 도살된 악마 특제 고기를 구하시어 우리에 갇힌 지옥표범에게 먹이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잘 먹고 있습니다.
카인 부관님: 이제 적들을 사냥하면 지옥표범에게 먹을 것을 남기자.
그런 뒤 3일 후, 카인 부관님께서는 어둠달 골짜기에 위치한 검은 사원으로 지옥표범을 타고 도착하여 검은 사원 최상층에 계신 일리단 군주님을 만나뵙고 지옥표범을 키워도 되냐며 허락을 구하셨습니다.
카인 부관님: 저희 지금 지옥표범을 탈 수가 있습니까? 제 탈 것으로 키워도 됩니까?
일리단 군주님: 카인아, 표범 산책시키기, 먹이주기, 얼굴에 있는 화염 온도 식히기, 교전 중에 잘 타기, 다 참 잘했다. 키워도 좋다. 이제 순한 표범이 되었다.
카인 부관님: 감사합니다, 군주시여. (지옥표범에게) 앞으로도 잘 하자, 지옥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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