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다리의 영광을 앙망하는 정신병자 일리다리의 영광을 앙망하는 정신병자

아무리 기만자 킬제덴의 눈에 발각되지 않게 마그테리돈의 불타는 군단 병력들을 모두 쓸어버리고 6곳의 넬쥴의 차원문을 모두 닫고 지옥불성채 수로 따라 악마의 피를 흘려보내어 더 잔인하고 흉폭한 지옥피 부족 타락한 오크 병력을 대거 확충한다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기만자 킬제덴은 차원문 상관 없이 언제 어디서든지 끝까지 우리 일리단님을 추격하여 그 분 앞에 거대한 폭풍처럼 나타나 엄히 꾸짖고 위협할 수 있으니깐요.

당시 아웃랜드를 지배해온 폭정 마그테리돈 총독은 입만 산 똥개처럼 행동하면서 직접 전투에 나가 싸워보지도 못한 채 아주 허술하고 거대한 방벽을 세웠습니다. 그래도 무턱대고 우리 일리다리 군대를 이끌고 성벽 안으로 진입하러 나섰다간 엄청 강력한 화염에 불타서 큰 낭패를 볼 수 있으니 반드시 영혼동력기를 몰래 파괴시킬 아카마 현자님과 그의 부하 잿빛혓바닥 부족민들을 구출하여 자기 동맹으로 영입해서 제대로 된 전투를 벌어야죠.

아웃랜드 북서쪽 지역에 위치해 있고 드레노어 대폭발 당시 서로 화산지대였던 서리불꽃 마루와 고르그론드가 지각변동을 일으켜 두 지역이 서로 뒤엉켜져서 곳곳마다 아주 날카로운 가시같이 길고 뾰족한 암석이 솟은 산맥을 이루고 알다. 그리고 그 뾰족한 암석마다 대지의 검은 용들이 거기에 찔려 숨져 방치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날카롭고 뾰족한 돌가시 산맥을 경계선 삼아 각각 다른 부족민들이 터를 잡아 부대를 이루고 있는데 그 지역 곳곳마다 에펙시스 광물의 영향을 받아 우리들과 겉이 지성을 갖춘 오우거 무리인 오그릴라가 거하던 그로그론드 지역과, 세나리온 원정대의 거점인 루안 숲, 나이트 엘프 파수대가 주둔하고 있던 실바나르, 노움들의 연구소인 토쉴리의 연구기지가 들어서 있고, 저기 동남쪽엔 호드 진영..

아웃랜드 황천의 폭풍에서는 우리 캘타스 왕자님께서 이끄시던 일리다리의 성난태양 블러드 엘프 군대가 주둔하고 있었는데요.. 여기 곳곳마다 지옥의 괴철로가 들어서 있고 곳곳마다 광물이 있어서 광부들이 캐고 연구실 안으로 실어날라 연구하기 딱 좋은 군사지역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곳 중심부에 세워진 폭풍우 요새는 아웃랜드의 모든 마력을 빨아들여 자기만의 무기로 사용합니다.

여기 드레나이의 오날라 총독님께서 한번 성난태양 신병들이 일리단님 같이 복장을 차려입고 쌍날검을 들고 카라보르 폐허로 걸어들어간다는 보고를 듣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일 증거를 캐내보고 싶어서 그러는데요... 그 때문에 막 아제로스 용사님을 불러서 카라보르 훈련장에 침입하여 우리 지원자들을 죽이라고 지시하시잖아요.. 제발 그렇게 하지 좀 맙시다. 차라리 우리 일리단님의 부하들을 불러서 카라보르 훈련장으로 안내받은 뒤 그 곳에서 뭘하고 있나 좀 살펴주세요.. 그게 궁금하다고 아무렇게나 불타는 군단 파멸에 나서서 훈련받고 계신 지원자 분들을 죽이고 글레이브를 빼앗아 가져오라고 하거나 저 먼거리 나그란드의 고뇌 반역자 아저씨를 만나 3명의 칼도레이 교관님들을 죽이고 저주받은 이름의 책을 갖고 들어와서 베레디스 교..

그 놈이 마이에브 감시관장을 감옥에서 풀어주고 아제로스 용사님들의 도움으로 그들과 합류하여 검은 사원 최상층으로 가는 문을 강제로 열고 아제로스 용사님들과 함께 혼자 최상층에서 쪼그려 앉아 굴단의 해골을 멀찍이 쳐다보시는 일리단 군주님에게 대항하여 마이에브 감시관장이 올 때까지 그 분을 시해하도록 시켰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마이에브 감시관장이 마지막으로 나와서 일리단 군주님을 시해하시고 금고의 돌 속에 봉인하였는데.. 그 뒤로부터 10년 뒤에 현자 아카마가 자신의 군대 잿빛혓바닥 드레나이들을 모아서 검은 사원의 최상층과 그 입구를 전부 다 신성한 방벽으로 쳐놓았습니다. 그래서 그 곳에서 오직 현자 아카마의 휘하 잿빛혓바닥 병력만 거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만약 말레볼런스 모군주님과 그와 짝하던 달라란의..

어떻게 일리단님의 모든 것까지 다 알고 마이에브에게 털어놓은 거지? 어떻게 배신자라 지칭하는 일리단님의 말씀을 듣고 마이에브 감시관장을 찾아온거죠? 그리고 굴단의 손아귀라는 장소에 대해 어떻게 다 알고 계신 건지.. 또 검은 사원으로 다시 복귀할 때 일리단님께서 반가워하시면서 대강당으로 함께 가자고 어깨에 팔을 두르실 때 그걸 어떻게 보고 들었는지... 그리고 왜 굴단의 손아귀라는 장소에 들어서서 일리단님의 마법사들 의식 수행을 방해하도록 할 때 진즉에 생포만하기로 했었지 않았습니까라고 외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 원인은 바로 장가르 습지대에서 벌침으로 알을 낳는 벌레의 독침에 쏘이다 피부에 나타난 작은 유충들에게 눈과 두뇌까지 파먹혔기 때문입니다. 장가르 습지대에서 이런 기이한 곤충이 벌침으로 진균류와 유충을 피부에 퍼뜨리고 그런다는 건 진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네요. 진짜 이런 기이한 곤충으로 진화하기까지 종 번식하며 장가르 습지대까지 살아남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네요. 그런데 피부 표면도 아니고 피부 안에 잠식하여 눈과 두뇌를 파먹은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