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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망치호 아래에서 불타는 군단놈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볼 때일리다리 소설판 2020. 10. 27. 17:43
학살자님: 그래, 선퓨리... 안그래도 "사냥" 때문에 바쁜데 굳이 이렇게 부르는 데는 이유가 있겠지?
카인 부관님: 악마 피는 나중에 마셔도 되지 않나, 위대한 학살자여. 자, 여기로 와서 이걸 좀 보시오.
학살자님: 군단에 대해서라면 아주 잘 알고 있다, 선퓨리. 악마 세계 침공 때 수십번이나 봤고-
카인 부관님: (학살자를 탁 잡고)자넨 아무것도 보지 못했어! 칼날의 힘으로 소규모로 악마들을 사냥하며 장기 해부나 몇번 해본게 다일 뿐! 관문에서 쏟아지는 군단놈들의 모습을 본 적도 없지 않단 말인가? 두 눈으로 똑똑히 봐두시오, 시작되고 나면 돌이킬 상황은 없소.
(그러면서 악마 피를 슬쩍 빼앗는다)그대는 그 놈들을 전멸시키기 위해 희생할 각오는 단단히 되어 있는가, 학살자여?
학살자님: ... (1,2,3,4,5) 그래... 그래, 충분히 각오되어 있네, 내 충직한 부관이여.
카인 부관님: (다시 학살자님에게 악마 피를 돌려주신다) 좋아.. 자네라면 역시 그렇게 나올 줄 알았군.
타일로스 함장님: 부관님, 몇 분 뒤면 부서진 해변 전체가 불타는 군단에게 점령됩니다. 개입합니까?
카인 부관님: 달라란으로 올라가지, 타일로스. 이미 충분히 악마세계를 정탐해 봤으니...
학살자님: (악마의 피를 숨긴다)
(출처: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첫 시네마틱 中 UED 소속 제라드 듀갈 제독님과 스투코프 부제독님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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