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다리 소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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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희생수 이야기) 외다리 로봇 내전 희생수(먼저 쳐들어온 침략군 편)의 이야기... (3)일리다리 소설판 2018. 1. 17. 13:01
그런데 나는 항상 허전하게 솔로로 살아야 했고 그 '방위군' 내로라 하는 사람이 자리 잡은 정부의 조그마한 지원으로 겨우 밥 한 끼를 먹을 수 있었고 화해 같은 것은 한 '방위군' 희생수가 날 안아주고 뽀뽀하는 것밖에 못 받았다. 나머지 대부분은 완전히 나를 멸시하고 무시하고 웬수 취급했기 때문이다. 나는 부서진 의족을 염려했고 거리로 뛰쳐나와 뭘 훔칠 것을 생각하며 돌아다녔다. 나는 그저 나쁜 짓을 할려고 하지 않았을 뿐인데..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러한 극단적인 선택은 필연적으로 행해졌다. 난 한 부유한 '방위군' 소속의 물건을 도적질하며 의족비를 챙기고 있었고 도망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집안에서 잠을 자는 자는 잠시 깨어나더니 이제는 다시 누웠는데.. 이 때를 노려 도적질을 시행했고 금을 탈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