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델님께서 악마의 장기와 피를 섭취하셨을 때 오랫동안 악몽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셨는데일리다리 악마사냥꾼 2020. 10. 29. 20:47
일리단 군주님을 군단놈을 아즈샤라 여왕처럼 나이트 엘프에 끌어들여 우리 마을들을 불태우고 자기 가족을 쳐 죽인
키가 크고 악마의 특징이 두드러진 타락한 신의 얼굴을 가진 끔찍한 전설 속의 나이트 엘프 악당으로 착각하여 배신자로
매도하며 모두 네가 한 짓이냐는 건방진 외침을 치셨나봐요.
일리단님께서는 나는 적이 아니라고 하셨지만 네가 저지른 짓의 대가를 치루게 해주겠다고 응석을 부리셨습니다.
하지만 일리단님께서는 그런 건방진 태도로 반항하겠다는 것은 처음은 아니었고 지금 증오를 낭비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군단을 섬긴다 매도를 하지만 일리단님께서는 군단의 편에 서신 것이 아니라 군단을 파멸시키기 위해 이중간첩으로
군단의 가장 높은 부관인 킬제덴을 찾아가 충성하는 연기를 펼치셨고 아즈샤라 편에 붙은 척하며 살게라스를 염탐하며
자기 눈을 버리신 것 뿐이신데 왜 자꾸 군단을 섬기는 매국노로 몰아가는 건지 이해가 안 갑니다.
그러면서 반델님이 가족 가족 얘기하시고 주먹을 치려 하셨는데 일리단님께서는 단지 일만 년 전, 이곳에서 잠시나마
형제와 형수 티란데님과 행복하게 사시다가 저항군의 편에 들어서서 아주 늦게 도착한 탓에 이 소중한 기억이 담겨
있는 마을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에 안타깝게 지옥불정령과 임프의 화염 속에 불타버렸고 아들과 아내까지
죽임당하는 것인데 계속 군단에 편에 선 악마로 착각하여 주먹을 날려버리셨네요.
다행히 일리단님께서는 단검을 쥔 주먹을 단숨에 막아버리시며 말싸움을 하셨는데 앞으로의 길은 두 갈래 뿐이라며
하나는 광기의 죽음에, 다른 하나는 내 그림자에 이르는 길이라고 합니다.
내 그림자에 이르는 길이란 일리단님 편에 서서 그의 가르침에 따라 발자취를 걷는 것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것은 과거의 얘기를 두고 따지는 글이니 오늘날의 반델님께서는 그냥 넘어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반응형'일리다리 악마사냥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살자님께서 일리단님 만큼이나 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라면 (0) 2020.11.19 반델님과 싸우시던 도중 일리단님께서 쉽게 내쳐 버리실 때 (0) 2020.11.04 시아나 나이트글레이브님이 군단과 합류한 배신자가 된다... (0) 2020.09.29 일리다리 자살특공대 정예충사님들께서 처음 입으신 전투복과 무기 (0) 2020.07.23 돌아온 로라무스 탈리페데스 충사님께서 하신 증언 (0) 2020.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