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은 이 다리 건너편에 물에 잠긴 폐허 대학으로 남았지만 한때 먼 옛 아제로스에 세워진 나이트 엘프 제국 전역에서 이루어지던 마법 연구의 중심지였던 대학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갑작스럽게 물에 잠겨 죽어서도 유령으로 떠돌아 다니며 마법을 가르치고 공부하는 강사와 학생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곳의 학생은 공부에 집중하기는커녕 맨날 복도에 우글거리기망 하고 잠도 자지 않고 학생 관리안한테 이걸 내놓아라 감놔라 배놔라 떠들어대기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교실 전체가 엉망진창이 되기도 했고요
그러나 대학 측에서는 그 일을 해결해줄 인력 따위는 안 구하고 맨날 대학관리인들 알아서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마법을 공부하고 훈련할 거면 마법사로써의 단정한 복장이 필요한데 로브랑 모자와 마법봉과 마법책을 꼭 갖고 해야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강사가 세워놓은 과녁에 마법봉을 맞춰야 합니다.
그리고 또 거기에는 이렇게 큰 규모의 비전 도서관과 온갖 마법이 깃들어 있는 책이 있는데 종종 그 책들이 마법의 멋대로 살아 움직이는 경우가 발생하지요.
그래서 말썽꾸러기 마법서들이 더 큰 사고를 치지 않기 위해 무조건 달렷가서 막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마법책 안에 있는 그림과도 싸우면서 다루어야 하지요.
어떤 때는 너무나 쉽고 어떤 때는 너무나 어려워서 보다가 죽지요.
그리고 또 비전, 화염, 냉기 룬 각각 까다롭게 그려낼 줄 알아야 하지요.
그리고 학장님을 만나 맨날 죽음 같은 야간자율학습을 해야 하고 엄격한 규율과 가혹한 가르침을 맨날 받아야 하는 곳입니다.
여러분은 결코 거기 가지 마세요. 함부로...
반응형'군단 파멸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타는 군단의 소리 없는 도청... (0) 2020.04.15 군단의 사악한 지배자들은... (0) 2020.03.19 스톰하임의 유물 -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 (0) 2020.03.16 지옥무덤 니스카라로 침공할 채비를 하기 위해 (0) 2020.03.13 발사랴의 꿈에 티란데님께서 (0) 2020.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