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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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델님이 일리단님이 저지른 것에 대한 복수를 하겠다고 칼과 말싸움을 하다 거절당한 후에일리다리 악마사냥꾼 2021. 8. 5. 23:43
안에 있던 지옥사냥개 내면의 악마가 이렇게 머릿속에서 조롱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의 말이 옳았다. 지금은 너도 알고 있겠지. 아니, 슬픔을 받아들인 후에야 알 수 있었겠지. 넌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방황하며 그를 찾았다. 이제야 그를 만났지만, 너무 늦어버려서 아무 쓸모가 없겠구나. 넌 내 것이고, 내가 널 갖겠다.' 결국은 일리단님을 계속 거부하고 계속 배신하는 자로만 바라본다면 이렇게 내면의 악마가 자기 말을 맞받아치고 일리단님을 오랜시간 동안 방황하며 찾으며 이제야 그를 만났지만 너무 늦어버려서 악마사냥꾼이 되지 못한 채 아무 쓸모가 없는 미망인이 되겠구나 하면서 킬킬킬킬 거리며 반델님을 내것이라며 내가 널 갖겠다고 비웃어버렸네요. 그 틈을 타서 마음을 정복하려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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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르주를 한 병 마셔봤더니..일리다리 악마사냥꾼 2021. 7. 18. 23:41
덤불 속에서 손을 뻗어 바구니에 담겨 있던 에테르주 한 병을 한 번 집어들어봅니다. 그리고 술주정꾼들이 서로에게 정신이 팔린 나머지 눈치채지 못한 틈을 타 코르크 마개를 타 한 모금 마셔봤습니다. 그런데 술이 혀를 적시자 잠시나마 마음이 편해집니다. 저도 술에 취할 정도로 한 병 두 병 마시면 미쳐돌아버릴 듯한 마음도 평안해집니다. 나는 이게 혹시 악마가 시킨 행동은 아닐까 잠시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에는 아무것도 신경쓰지 싶지 않았습니다. 오늘 밤에 지난 몇 주 동안의 전투는 모두 잊고 다른 일들을 떠올리고 싶었습니다. 불타는 군단이 새로운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을 잠시나마 잊고 싶었습니다. -반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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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군단은 오로지 파괴하기 위해 존재한 암덩어리일 뿐입니다.군단 파멸가 2021. 4. 27. 22:27
공허로부터 우주를 정화하려는 목적으로 악마들을 석방시키며 집결시킨 살게라스놈의 불타는 군단은.. 오로지 모든 곳의, 모든 것이 전멸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셈이었고, 그 후 더 이상 적이 남아 있지 않을 때에는 그 야만적이고 폭력적인 본능을 그들 스스로에게 발산하여 끝내 아무것도 남지 않을 때까지 계속 파괴할 것입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광경을 계속 남길 것이며, 무엇보다도 가장 끔찍한 것은 군단놈들이 얼마나 강한 존재들인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곳에 존재하는 모든 세계 중, 그 어디에도 군단을 무찌를 수 있는 세력은 없었습니다. 그걸 틈타 지옥사냥개의 내면의 악마는 우리 뒤에서 속삭일 겁니다. "이제야 너도 진실을 알았구나. 우리와 함께해라" 그러나 아무리 끔찍한 진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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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델님은 이 모든 끔찍한 만행을 일리단님이 한 만행으로 돌리지만일리단님 찬양하자 2021. 4. 26. 23:36
사실은 아즈샤라 여왕이 명가와 합세해 마력중독으로 비전을 남용하여 불타는 군단을 끌어들인 것이었고.. 일리단 군주님은 저항군이 빡쳐서 아즈샤라 뒤에 동조했을 뿐, 그들을 맹신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일리단님은 나이트 엘프의 적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반델님께서는 악몽에 관한 착각 때문에 처음은 아니고 항상 불타는 군단의 속임수에 따라 증오를 낭비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일리단님도 군단을 섬긴다 하지만 반은 맞았고 반은 틀리는 법... 사실은 군단에 붙은 것도 군단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서 충성하는 척 했을 뿐 하나도 군단에 진심으로 충성하거나 군단의 말을 따라서 나이트 엘프 군대에 공격을 가한 적이 없었습니다. 일리단님은 일리단님 자신만 섬깁니다. 일리다리 충사님들은 일리단님을 구세주로 모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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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사냥개를 칼날로 발라 먹어서 감각기관 잘라내고 입을 찔러버린 후일리다리 악마사냥꾼 2021. 4. 24. 23:40
일리단 군주님께서 지옥사냥개의 가슴을 손톱으로 가르고 아직도 벌떡벌떡 뛰고 있는 심장을 도려내며 화끈화끈한 지옥피와 함께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의 잘린 혈관까지도 화끈하게 먹고 심장도 씹어먹고 마셔야 합니. 지옥사냥개 주위에 고인 피 웅덩이도 마셔야 합니다. 아무리 손가락이 뜨겁고 화끈하고 화상을 입는 것 같아도 계속 스스로 악마처럼 강해지려면 그것부터 견뎌내고 이겨내며 화들짝 마서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도 지옥사냥개의 영혼과 합쳐 내면의 악마를 모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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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자신의 가족이 군단의 화염으로 불타 죽어 복수를 하러 악마사냥꾼이 되고 싶어도...일리단님 찬양하자 2021. 4. 17. 22:50
제 가족을 학살한 자들을 모조리 처단하고 일리단님의 적을 모두 죽이고 싶다고 간청했지만. 적은 항상 끝이 없는 법이죠. 오직 불타는 군단만 대적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아제로스 대대의 대적자들과 끊임없이 상대해야 되기 때문에 일일이 다 죽이기가 엄청 힘들죠. 그리고 악마를 사냥하는 악마사냥꾼의 길을 배우고 싶어도 배워야할 게 아주 많고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잠깐 쉬고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반델님과 같은 사연으로 복수를 하러온 일천 명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반드시 내려가고 쉬어야 합니다. 그래야 원하는 걸 찾을 수 있습니다. 혹은 적어도 원하는 바를 행하다가 죽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