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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림도어 잿빛골짜기 북쪽 숲 속 길에 서 계시던 악마사냥꾼의 이야기.일리다리 소설판 2024. 1. 26. 00:06
칼림도어 잿빛골짜기 북쪽의 한 허름한 산 속에 정체 모를 칼도레이 악마사냥꾼 충사님께서 서 계셨습니다.
그러다가 그 숲 길을 지나다니며 산 속으로 들어갈려는 다른 칼도레이 드루이드 선생님께서 그 분과
마주치셨습니다만..
그 충사님께서는 자기와 마주치시던 선생님의 앞길을 지키며"여기 이 길로 쭉 지나가서 수풀 안에 들어가시면 숲 속에 숨어 사는 위험한 짐승들이 당신에게 달려가 잡아먹을 겁니다. 하루 빨리 자기 집으로 돌아가세요."
라고 강권하셨습니다.
그러자 드루이드 샨도님께서는 자신의 앞길을 막는 악마사냥꾼 충사님의 모습을 보고 당황하며
"아니 여기서 길을 막고 뭐하는 사람입니까? 당신 악마사냥꾼들은 여기야 말로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야 할 생태계이자 우리의 집이라는 거 모르십니까? 저는 이 숲 속을 집으로 삼아 여기서 하룻밤 머물고 잘 거니깐 빨리 비키고 잠깐 돌아가주세요."
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러자 또 다음 날 그 드루이드 선생님께서 아주 늦은 밤에 이 숲을 찾아가 하룻밤 주무시려고 길을 걸어가셨는데..
또 다시 그 흉측한 악마사냥꾼 충사님께서 숲 속으로 걸어가는 산길을 가로막으신 뒤,
"여기 숲 속 길을 따라 등산한 우리 칼도레이 주민들이 수풀 속에 어깨 배고 잠을 자다가 갑자기 위험한 독거미들이나 야생 곰들한테 물려서 죽거나 멧돼지들이 날뛰어서 당신을 즈려밟고 들이받아 사망하는 일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 곳 숲 속에 인부들을 투입하여 모든 나무들을 벌목하고 짐승들을 다 사냥하고 주변 주민들의 잠 잘 곳을 위한 소형 아파트 단지를 지어야 합니다."
라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도 그 드루이드 선생님께서는 당황해하며
"아니 그 숲 속 나무의 해로운 독거미들도 언젠가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 살다가 먹이로 잡아먹혀 없어질 문제고, 갑자기 달려들 야생 곰들과 멧돼지들도 누군가의 친구이자 생태계를 이어주는 꼭 필요한 야수들이에요. 그러니깐 제발 그냥 그 숲 속 나무들을 내버려두고 아무것도 하지 말아주십쇼."
라고 하였습니다.
그들과 서로 마주치고 또 마주치며 서로 대화를 나누고 경고를 주고받았으나 그 드루이드 선생님들은 아예
그러자 마지막으로 그 악마사냥꾼 충사님께서 세나리온 의회를 방문하여 아래와 같은 소식을 전하였습니다."미안하지만 주민들의 더 편리한 생활을 위해 이 곳 숲 속 부지를 사들여서 원자력발전소를 세워야 하니, 반드시 이 지역 산을 모두 벌목하여 없앤 뒤 착공해야 합니다. 그러니 이 사업에 대해서 여러분들도 이에 따른 양해와 협조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소식을 들은 세나리온 의회 측 드루이드 선생님들은 아예 격분하여 맹목적으로 악마사냥꾼
충사님을 비난하고 자기 숲 속에 원자력발전소 착공하는 것을 막무가내식으로 반대하여 이 땅의 모든 숲을
지킬려고 하였습니다.
이들의 독선적 태도에 격분한 악마사냥꾼은 아예 참는 척하며 그 의회당 밖을 빠져나가 저 멀리 자신이서서 지키던 숲 속으로 걸어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더 이상 분노를 참을 수 없어 산 속 수풀의 나무 잎파리에 안광을 쏴서 산불을 내고
모든 것을 불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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