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다리의 영광을 앙망하는 정신병자 일리다리의 영광을 앙망하는 정신병자

일리단님께서 스스로 몸과 영혼을 분리시키는 위험한 마법을 진행하신 뒤 자신의 맨 영혼으로 공포의 군주 모행성이었던 악마세계 나스레자 전 지역을 돌아 지도부를 몰래 정탐하시며 킬제덴의 옥좌 주변 의식장을 돌아다니시면서 굴단의 해골을 흡수한 기억으로 룬과 룬 사이에 마법진을 그리시며 흑요석 원반을 올려세워 아주 복잡한 주문으로 걸어놓으시면서 아웃랜드에서부터 아르거스 도착지점까지 이어주는 차원문을 여셨는데... 나중에 그 곳을 점령하고 다스리던 악마 지도부들한테 들키거나 뛰어난 마법사들에 의해 들키면 절대로 안 되니 하루 빨리 이곳에서 복잡한 마법 주문을 끝마치고 재빠르게 떠나 자기 원래대로 돌아가 자기 몸 속으로 들어가셔야 했습니다.

그런데 일리단님께서는 나스레자 탑 안에 쌓여 있는 흑요석 원반들을 탈취하시는데 그걸 어디에다 쓸려고 하시는 건가요? 혹시 그걸로 악마세계의 모든 지역과 군사기밀을 탐독하는 데 써서 불타는 군단의 모든 행성과 적진에 수월하게 침투하여 파멸시키려는 거 아니시겠지요? 아니면 다른 능력으로 사용하시거나.. 그런 거... 이 흑요석 원반들은 모두 나스레짐 공포의 군주들의 전투 승리와 고향을 버리고 군단과 손잡은 배신자 명단과 여러가지 역사적 기록들이 남아 있는데 이런 귀중한 것들을 다 쓸어담지 않고 우리 병력의 소중한 자원으로 쓰지 않으면 안 되겠지요.

첫 번째는 타협을 모르는 고통과 절망의 상징인 타락한 티탄 살게라스, 두 번째는 분노와 광기의 전쟁군주이자 살게라스의 주먹인 아키몬드, 세 번째는 수많은 드레나이들을 살게라스의 명령에 따르게 하여 손쉽게 타락시켰던 교활한 킬제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