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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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아즈스나의 잃어버린 과수원에서 썩은 내가 납니다.부서진 군도 이야기 2023. 8. 13. 01:29
여기 아즈스나의 어느 부지에 포도주를 만들기 위해 지어진 과수원이 있었는데.. 그 밭에 나무를 세워 심어놓았던 포도가지 밭들과 거기로부터 나온 포도 열매를 따서 담은 통들이 모두 썩어빠져 타락해졌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못 먹어 전부 다 불태우고 철거합니다. 그 썩어빠진 나무통들을 다 부숴버리면 저는 혼비백산한 채로 얼렁뚱땅하게 걸으며 전투검을 들어야 하고 갑자기 쫀득쫀득한 포도즙들이 튀어나와 저를 공격합니다. 그래서 저는 정신을 잃은 채로 계속 타락한 나무통들을 다 부숴버리고 그 포도즙들과 싸워 이겨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과수원 주위에 나이트 엘프의 원혼들이 서성이고 있습니다. 그들과 맞서 싸워 편안한 곳으로 보내버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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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떼까마귀 요새에서 떠돌고 다니는 칼도레이 용사님들은부서진 군도 이야기 2023. 4. 9. 00:04
모두 쿠르탈로스 레이븐크레스트 경께서 이끄시던 저항군의 칼도레이 용사님들입니다. 그 분들은 그 곳에 침투하러 오던 불타는 군단과 싸우시다 결국 영원의 샘 폭발로 물에 잠겨 돌아가셔서(?) 원혼으로 남게 되어 이 곳을 서성거리며 무기를 들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자기 앞에 아제로스 용사님들이 다가오면 그 때 아제로스 용사님으로 바라보는 게 아니라... 무조건 불타는 군단의 악마로 착각하여 그들을 고문하고 때리고 진멸하고 죽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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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옆 용암 호수의 부하 악마사냥꾼일리다리 소설판 2020. 11. 12. 21:09
현대 일리다리 시대에 마르둠 어느 심연 지방 동굴에 정예 악마사냥꾼님 여섯 분이 휴가로 여행갔습니다. 그들은 녹아내린 기슭의 해변 동굴 옆에 거대한 지옥불정령을 둔 심문관 베일풀이 있었던 곳에 갔습니다. 그 곳은 학살자님께서 동료 악마사냥꾼 세비스님과 알라리 영혼착취자님과 함께 심문관을 처치하고 그 눈으로 안광 마법을 흡수하신 아주 유명한 장소였습니다. 그 곳에서 동굴 안을 탐사하기도 하였고 심문관이 쳐놓아왔던 지옥 마법 룬이나 그 놈이 보아왔던 아주 낡아빠진 고서를 관람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여기 고서 책 받침대 뒤에는 거대 지옥불정령이 잠긴 거대한 용암 호수가 존재했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어느 옛날 하의 군복만 입고 군 배낭을 맨 젊은 악마사냥꾼이 여섯 정예 악마사냥꾼님들에게 다가와 대화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