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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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르주를 한 병 마셔봤더니..일리다리 악마사냥꾼 2021. 7. 18. 23:41
덤불 속에서 손을 뻗어 바구니에 담겨 있던 에테르주 한 병을 한 번 집어들어봅니다. 그리고 술주정꾼들이 서로에게 정신이 팔린 나머지 눈치채지 못한 틈을 타 코르크 마개를 타 한 모금 마셔봤습니다. 그런데 술이 혀를 적시자 잠시나마 마음이 편해집니다. 저도 술에 취할 정도로 한 병 두 병 마시면 미쳐돌아버릴 듯한 마음도 평안해집니다. 나는 이게 혹시 악마가 시킨 행동은 아닐까 잠시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에는 아무것도 신경쓰지 싶지 않았습니다. 오늘 밤에 지난 몇 주 동안의 전투는 모두 잊고 다른 일들을 떠올리고 싶었습니다. 불타는 군단이 새로운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을 잠시나마 잊고 싶었습니다. -반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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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검은 사원에서 술 마시고 여자끼는 블러드 엘프 충사님들은 답이 없네요.일리다리 3대 병사 2021. 3. 1. 22:38
검은 사원의 연회장이라고 파티를 한다 하지만 안 그래도 불타는 군단이 이 세계를 지배하는 위험 속에 살고 있는데... 맨날 수정 잔으로 에테르 술을 벌컥벌컥 마시고 양쪽 팔에 여자를 끼고 다니고 타락한 오크 족장과 파멸수호병에 대한 즉흥곡을 따라 부르고 안그래도 혼자 반역을 꾸밀 아카마보고 늙다리 양반이라고 함부로 부르고 술마시자 하는 건 옳냐는 것이죠. 그것 때문에 블러드 엘프 남자들이 막 취해가지고 누워버려있었고 여자분이 주는 대로 다 누워 쳐먹고 난리가 났네요. 계속 알레샤 알레샤 부르고 주접을 떨고 앉았지요. 에테르주 어디 갔냐고 하면서... 이러니깐 악마사냥꾼 충사님들이 검은 사원에 들어가는 일이 금지되는 건 아니어도 초대를 받는 일도 없는 경우가 많고 반델님께서 스스로 블러드 엘프의 시선을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