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다리의 영광을 앙망하는 정신병자 일리다리의 영광을 앙망하는 정신병자

어느 날 아샤 레이븐송 충사님께서는 카인 부관님을 설득하여 동료 칼도레이 악마사냥꾼님들과 함께 지옥망치호를 떠나 붉은 빛 악몽으로 가득찬 발샤라 숲 속으로 떠나 들어 가셨습니다. 그 숲 속 악몽으로 타락해져 간 수많은 드루이드들과 꽃 나무 정령들을 모두 베어 죽이고 타락해져 가는 숲을 원래 모습으로 정화시키고 그런 악몽들을 우리 숲 속에 퍼뜨린 사티로스 장본인들을 모조리 찾아내어 베어 죽이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분들께서는 그 자리에서 위험에 처한 칼도레이 주민들을 구출하여 별노래 은거처를 비롯한 다른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켰습니다.

저보고 그대의 용사가 되어달라는 겁니까? 받아들이겠어요. 하지만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절 현장으로 보내주세요. 여기 지옥 망치호에도 제가 할 일은 있겠지만, 전 아제로스에서 군단과 맞설 때 훨씬 더 도움이 되리라 믿거든요. 그리고 여전히 우리 목표는 불타는 군단을 박살내는 것이겠죠.

학살자님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야 정신을 차렸나요? 실망스럽군요. 아니, 아샤 레이븐송을 가장 먼저 용사로 선택하는 걸 말하는 거에요. 솔직히 믿을 수 있는 지도자일까 잠시 의심하기도 했어요. 아샤가 부족하다는 건 아니에요. 단지 저와 아샤 중에서 누가 더 강한지는 그대도 알고 저도 알잖아요. 안 그래요? 이제라도 그대의 용사가 된다니 정말 영광이네요. 받아들일께요."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왜 이리 오래 걸렸나요? 그대의 첫 번째 용사라면 당연히 저죠." 코르바스님 자신이 멋모르는 아샤 충사님보다 모든 파멸 악마사냥꾼으로써의 주문을 마스터 하셨는데 왜 첫번째 용사를 자신으로 선택하지 않으시고 아샤 충사님을 먼저 선택하셨냐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