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악마사냥꾼 충사님의 고통에 대해 잘 알았습니다.

아무리 강력한 힘과 방대한 지식을 갖춘다 하더라도..

자신 안에 있는 내면의 악마를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면 반드시 그 악마에 의해 정신이 지배당하고 그 힘에 휘둘려서 다른 사람들을 해치고 불타는 군단과 야합하여 아제로스 용사님들의 정의구현에 죽어야 하니깐요.

저도 다른 사람 앞에 폭력을 쓰려는 싸이코짓을 하고 남에게 발로 차버리는 그런 내면의 악마 같은 습성이 있지만은..

만약에 이걸 통제하지 못하고 그냥 행동으로 옮겨 그냥 발로 차고 죽여버린다면..

발에 맞는 그들이 화가 나서 저를 쫓아가서 때릴 것이고 정의구현당할 것이라는 걸 새삼스럽게 느꼈습니다.

 

아무리 고대로부터 2000년 동안 세월이 오래 흐른다 해도.. 자신 안에 있는 내면의 악마를 통제하지 않는다면 우린 모두 실패하고 죽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