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무스 충사님께서 파멸자 라젤리크의 육신을 옷 입은 결과로..
로라무스 충사님께서 아제로스 용사님들과 함께 자신을 희생해 파멸자 라젤리크를 죽이고 그 놈의 몸 속에 있는 라젤리크의 영혼과 맞서 싸워 그 놈의 육신을 자기 육신처럼 사용해오셨습니다.
사실은 라젤리크라는 파멸자 놈이 불타는 군단으로부터 저주받은 땅을 정복하라는 명령을 받고 악한 짓을 저지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로라무스 충사님께서 이를 막고자 파멸자 라젤리크와 싸우셨는데 그 파멸자가 로라무스 충사님 자신의 몸을 지배하게 되었고 어쩔 수 없이 자기와 파멸자를 죽이는 것 밖엔 없었습니다.
그 두 영혼은 마법이 깃든 검 속에 갇혀 파괴되어 뒤틀린 황천으로 돌아갔지요.
파멸자 라젤리크는 뒤틀린 황천에서 새로운 육신을 입고 부활을 하게 되었고 로라무스 충사님께서는 어쩔 수 없이 라젤리크의 육신을 입고 전장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놈의 새로운 육체 속에서 로라무스님의 영혼과 라젤리크의 영혼은 계속 뒤엉켜 서로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제로스를 침공한 불타는 군단의 소환 의식으로 갑자기 충사님께서 뒤틀린 황천에서부터 끌려나가셨습니다.
그래서 지옥화염 침투지에서 놈들이 벌이는 의식과 모든 일을 망치려고 최선을 다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벨라스 돈블레이드 충사님의 목격과 그를 발견한 보고서를 쓰신 충사님의 목격으로 파멸자 라젤리크의 탈을 쓴 로라무스 충사님께서 악마를 쓰러뜨리고 돌아오신 것입니다.
그 분께서 코르바스 충사님의 조언과 그에 따른 학살자님의 명령에 따라 보내진 일리다리 충사님들과 잿빗혓바닥 충사님들을 만나 지옥 망치호로 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곳에서 어떻게 해서 지옥망치호에 오게 되었는지를 위와 같이 학살자님께 증언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라젤리크의 육신 속에 서로 영혼이 뒤엉켜 라젤리크의 영혼에 의해 빙의당하여 악마어로 일리다리를 위협했다는 것입니다.
너희 세계가 불타는 것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자, 이제 이 족쇄를 부수고 너희 영혼을 집어 삼키겠다! 아하하하하!
일리다리, 잘 들어라. 로라무스의 힘이 사라지기만 하면, 네놈들을 끝 없이 계속되는 극한의 고통과 절망이 너희를 기다린다. 내 이름을 기억해라, 일리다리. 나는 파멸자 라젤리크다!
나는 로라무스요... 아니 나는 라젤리크다! 악마여, 복종해라. 내 앞에 굴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