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진 군도 이야기

여기 아즈스나의 잃어버린 과수원에서 썩은 내가 납니다.

지옥하늘 (이전 다음 블로그) 2023. 8. 13. 01:29

여기 아즈스나의 어느 부지에 포도주를 만들기 위해 지어진 과수원이 있었는데..

 

그 밭에 나무를 세워 심어놓았던 포도가지 밭들과 거기로부터 나온 포도 열매를 따서 담은 통들이

 

모두 썩어빠져 타락해졌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못 먹어 전부 다 불태우고 철거합니다.

 

그 썩어빠진 나무통들을 다 부숴버리면 저는 혼비백산한 채로 얼렁뚱땅하게 걸으며 전투검을 들어야 하고

 

갑자기 쫀득쫀득한 포도즙들이 튀어나와 저를 공격합니다.

 

그래서 저는 정신을 잃은 채로 계속 타락한 나무통들을 다 부숴버리고 그 포도즙들과 싸워 이겨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과수원 주위에 나이트 엘프의 원혼들이 서성이고 있습니다.

 

그들과 맞서 싸워 편안한 곳으로 보내버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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